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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마스크 없는 창밖의 세상을, 오롯이 만나볼 수 있을까요?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입속이 쓰디씁니다. 어르신이 건넨 씁쓸한 농담에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따뜻한 식탁이 어르신에게는 큰 호사가 되지 않도록 그것이 당연히 누려야

가는 다리와 허리협착증으로 외출이 불가능해졌고, 최근 왼쪽 눈이 실명되며 일상 생활조차 쉽지 않습니다. 자녀들은 명절이 되어야 찾아오기 때문에 할머니의 유일한 말 동무는 복지관 사회복지사와 요양보호사 뿐입니다. "기저귀 사는 돈이 제일 걱정

하루가 흘러갑니다. 다리에 힘이 빠집니다. 입속이 쓰디씁니다. 외로이 마주한 밥상 위에 놓여있는 차갑게 식은 밥은 어르신의 마음만큼이나 쓸쓸합니다. 어르신이 건넨 씁쓸한 농담에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따뜻한 식탁이 어르신에게는

가는데 다리가 아파서 겨우겨우 댕기옵니더. 묵고 사는 게 이래 고역입니더.”하시며 한숨을 내쉬고는 말씀을 잇습니다. "김치만 있어도 반찬 걱정 없는데. 김치 총총 썰고 밥에 얹어서 참기름 쪼매 넣고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동사무소에서 갖다 준

오늘도 다리가 아파도 길을 나서 전단지와 명함을 주워 한끼를 해결한다 하십니다. 수급비로 집세와 병원비, 약값 등 생활비를 지출하고 남은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포기하는 것이 음식입니다. 생계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전단지와 명함 수집하러

화장실에서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지시면서 갈비뼈와 손가락뼈에 금이 가 한 발자국을 내딛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기초생활수급자인 형편에 병원비가 부담된 어르신은 병원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일 뿐만 아니라 매일 무리해서 걷다

먹을 식탁도, 공부할 책상도 없이 숙직실에서 지내는 현준이를 보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더 막막한데요. 코로나로 휴양소에 오는 손님이 줄면서 식당 일자리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식당 일을 못하면 당장 두 사람의

약을 복용하고 있어 음식을 먹고 나면 소화가 되지 않아 복부통증과 설사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다리를 구부리기 어려운 어르신은 양념그릇들을 식탁위에 놓고 밥에 물을 말아 반찬삼아 먹습니다. 식사 후 약을 먹고 몇 시간이 지나면 배가 아파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