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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이는 아빠가 걱정할까 괜한 핑계를 댑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준영이는 집에서 공부할 공간이 마땅치 않아 늦은 밤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합니다. 공부하다 막차를 놓친 날에는 어둡고 좁은 시골 길을 40분이나 걸어온 적도 있습니다. 요즘 준영

하며 아빠의 큰 빈자리를 서로 채워가고 있습니다. 엄마도 이런 아이들을 보며 힘을 내 생계를 위해 자활 근로를 시작했습니다. 남편이 남겨준 천사 같은 9남매를 선물이라 여기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려는 엄마. 하지만 식당을 폐업하며 생긴

불구하고 아빠를 신고했다는 행동이 죄책감으로 다가와 우울증이 찾아왔습니다. 판사가 꿈인 시혁이는 늦은 나이에 보육원에 입소하여 개인후원자가 없습니다. 마음도 아픈데 하고싶은 공부까지 마음껏 할 수 없는 현실이 시혁이를 더욱 힘겹게 합니다. 보육원 내

그 아이는 도시락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영어를 하지 못해, 현지인에게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아이는 5살 여자인데 좋은 음식은 아빠가 먼저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 어른이 먼저 숟가락을 드는 예의범절

북한, 아빠는 중국 사람입니다. 제3국 출신 중도입국 탈북민 자녀입니다. 처음에 한국 와서 한국말을 배울 때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한국말과 중국말 두 가지를 다 잘해서 통역 봉사를 할 때가 많습니다. 지금 다니는 탈북청소년 대안

끊겼고, 아빠는 성은이를 할머니에게 맡기고는 사라졌습니다. 어려운 형편에 할아버지 병수발까지 들어야 했던 할머니. 농사, 모텔 청소 등 안 해본 일 없이 어린 성은이를 최선을 다해 키웠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할머니는 부모의 빈자리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