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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면서 경제적, 사회적 지위를 보장받습니다. 그러나 다른 길을 택하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연구자도 있습니다. 바로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입니다. 이들은 연구의 가치를 즉각적인 유용함이나 경제 논리로 평가하는 사회적 분위기, 기초학문에

주목해 왔습니다. "아, 세 달만 연구에 집중하면 이 논문을 끝낼 수 있을텐데!" 하지만 우리 현실은 연구자, 특히 인문사회과학 연구자에게 여유를 주지 않습니다. 연구와 삶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하여 각종 '알바'를 하다 보면 연구가 기약 없이

마치고 대학원으로 돌아가는 소회를 포장하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생각하니 낯간지럽습니다만, 그래도 제가 전공하는 인문사회과학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었기에 그렇게 대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분야의 도서는 잘 팔리지 않는 서적입니다. 하지만 우리 삶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한 사회과학책은 대학생들의 인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와줍니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사회과학 도서를 북 콘서트를 통해 사회와 ‘나’의

주체를 만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느티나무는 민주주의를 개인의 삶과 사회, 정치, 문화의 영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교육을 실험하고 시도합니다. 시민예술, 자아탐색까지 민주주의, 인문부터 시민예술, 자아탐색까지 페미니즘, 젠더, 경제, 헌법, 고전

지역사회로 자립한 중증장애인이 직접 만들고 운영하며, 제도권에서 배움의 경험을 가지지 못한 학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곳입니다. 김포장애인야학에 다니는 중증장애인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공부를 하는 등의 평범한 일상을 만들어 나가고

만들어온 한국사회의 변화를 지지하기 때문에 이들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제는 ‘문송하다’는 말이 틀린 말이 되도록 인문·사회과학 연구자들을 위해 연구기금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연구기금은 ‘논문공모전’을 통해 민주주의와 한국사회의 변화를 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