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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질. 천식. 저혈증. 어릴 때, 열감기로 생긴 뇌 손상으로 걷지도 서지도 못하는 준수 씨. 식사부터 옷 입기, 화장실까지 간단한 일도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할 수 없습니다. 아버지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이혼하였고 유일하게 기댈 곳은 세상

힘으로 두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매일 고군분투 중인데요. 하지만 몇 년 전부터 하지정맥류, 허리디스크에 천식, 발작 등 엄마의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나더니 이젠 매일 약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급기야 불면증에 시달리다 마음의 병까지

뇌전증으로 발작이 일어나 크게 다쳤던 경험이 있어서 엄마 송현 씨는 세원이를 그림자처럼 늘 따라다닙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크론병까지 앓고 있는데, 정작 세원이는 배가 아픈지 괜찮은지 정확하게 표현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하루에 세 번 이상, 직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