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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문턱도 넘어본 적이 없습니다. 장애인거주시설에서 나온 장애인은 지역사회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그렇지만 비장애인이 쉽게 다니는 동네 카페, 식당은 죄다 턱이 있었습니다. 일례로 비장애인은 맛집을 찾지만, 중증

두기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의 가장 좋은 방법으로 이야기 되고 있지만, 그럴수록 더욱 어려움에 처하는 우리 이웃들이 있습니다. 혼자 있는 아이들은 학교에서의 급식도 중단되어 식사를 제대로 챙기지 못해 라면과 인스턴트 음식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학습

때 학교에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것이 아닌 시설에서 혹은 집에서 오래 지냈던 사람일수록 사회적 관계들이 공백으로 남아있습니다. 장애인야학은 장애인들에게 놓쳤던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이자 사회적 관계를 이어주는 소중한 끈입니다. 안전한

역시 학교나 지역 아동센터에 갈 수 없어 온종일 집에 있어야 하지만, 온라인 학습을 위한 적절한 기기나 가지고 놀 장난감이 변변치 않은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최전선에서 감염의 위험을 안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심리적

주변 코로나확진으로 인한 격리로 이번 달은 3일치 일당만으로 5식구가 살아가야 합니다. 하루 하루가 기적인 나탈리와 엄마들은 마스크를 제작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마음에 신이 납니다. 또한, 자신들이 만든 마스크가 자신들이 겪었던 상황을

아이들이 학교 급식을 통해 먹는 친환경 농산물들은 갈 곳을 잃었고, 농산물 판로가 원활하지 않아 저장기간이 짧은 상추, 시금치, 깻잎, 대파 등 잎채소류들이 제때 납품되지 못하고 상당수 폐기처분이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진 또는

북적이던 학교에서는 더 이상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없고 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서는 종사자들이 계속해서 힘든 노동 강도를 견디며 질병의 최전방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마시고 음식을 주문하던 가게도 이제는

마가렛은 학교에 갈 수 없게되었고, 아버지 역시 일을 하러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소득이 없어진 마가렛의 가족들은 감염보다도 앞으로 더 심해질 가난과 굶주림에 대한 걱정이 앞섭니다. 마가렛과 동생들은 요즘 하루 한 끼를 먹거나, 한 끼도 못

지난 4월, 복지관으로 걸려온 전화 한 통. 초등학교 4학년 윤호를 홀로 키우고 있는 윤호 어머니였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느린학습자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나요?” 코로나19로 인해 격리, 단절이 길어졌고 온라인 수업 지속으로 학습

믿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어도 사회 곳곳에 존재하던 ‘거리’와 ‘격리’는 하나씩 쌓아올린 다리로 조금 더 가깝게 이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당장에는 너무 멀게 느껴지지만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이 어디든, 함께하는 다리가 많다면 도달 할 수 있을 것

시달리며 학교에도 가지 못한 지가 벌써 2년이 되어 갑니다. "아무 이유 없이 울었고, 항상 슬퍼했습니다. 저를 딸을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아이가 괜찮지 않다는 걸 알고 있었어요." 전쟁의 공포에 시달린지도 이제 9년.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