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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총각 정돌 4부. 좋지 아니한가 등산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산짐승과 싸우다 부상을 입고 다리를 심하게 다친 복순이, 태선씨네 집에서 요양을 하게 되고... 다음 날, 태선씨는 복순이를 동물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차에 태우는데 갑자기 정돌이가 그 앞을 막아선다. 한창 농사일로 바빴던 태선씨네 부부, 일손을 보태 준 이웃들을 초대해 식사대접을 하는데... 마을 주민들 사이에서도 정돌이 칭찬이 자자하다. 정돌이네 민박엔 다시 손님이 찾아오고, 정돌이는 어김없이 길 안내에 나선다. 더운 날씨도 마다않고 산길 위에 오른 정돌이에게, 태선씨 부부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서로가 있어서 좋지 아니한家’ 행복한 정돌이네 가족의 마지막 이야기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