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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SBS 교양 토 오후 11:10 1992.3.31~
1224회 2020.7.25(토) 시청률 5%

비밀의 숲 - 살인자의 자백 그리고 사라진 시신 이춘재의 첫 심경 고백 30년 전 실종된 딸을 살해한 것이 본인이라는 한 연쇄살인범의 고백. 아버지가 지금껏 놓지 못했던 희망이 산산이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막내딸을 죽인 살인범에게 꼭 들어야 할 말이 있었던 아버지는 지난 7월 15일, 아들과 함께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부산교도소로 향했다. 접견 신청을 받아들인 살인자는 바로 지난 2019년 10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특정된 이춘재였다. “그러면 그거를 왜 하신 거라 생각해요?” “그 당시에, 그 상황에 대해서는…. 어렵게 꺼낸 질문에 이어지는 그의 대답은 지금껏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는 추가 범행을 자백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러 야산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됐고, 목을 매려 들고 간 줄넘기로 아이의 손목을 묶고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무참히 가족을 죽인 살인자의 입을 통해 듣는 모든 이야기는 기약 없이 ... 이춘재의 첫 심경 고백 30년 전 실종된 딸을 살해한 것이 본인이라는 한 연쇄살인범의 고백. 아버지가 지금껏 놓지 못했던 희망이 산산이 조각나는 순간이었다. 막내딸을 죽인 살인범에게 꼭 들어야 할 말이 있었던 아버지는 지난 7월 15일, 아들과 함께 그를 직접 만나기 위해 부산교도소로 향했다. 접견 신청을 받아들인 살인자는 바로 지난 2019년 10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특정된 이춘재였다. “그러면 그거를 왜 하신 거라 생각해요?” “그 당시에, 그 상황에 대해서는…. 어렵게 꺼낸 질문에 이어지는 그의 대답은 지금껏 어디서도 들을 수 없던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는 추가 범행을 자백할 당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러 야산에 올라갔다가 우연히 만난 초등학생과 대화를 나누게 됐고, 목을 매려 들고 간 줄넘기로 아이의 손목을 묶고 범행을 저지르게 되었다고 진술했다. 그렇게 무참히 가족을 죽인 살인자의 입을 통해 듣는 모든 이야기는 기약 없이 기다렸던 30년보다도 훨씬 잔인한 것이었다. “외람되지마는 형사들하고 저기가 다 해결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시신이라도 좀 찾으면 좋겠다, 생각이 있거든예.” 그리고 살인자가 입을 열고 난 후부터 새롭게 드러나는 진실들은 그의 살인을 은폐한 공범들을 비추고 있었다. # 침묵 속에 은폐된 진실 1989년 7월 7일 경기도 화성. 당시 초등학교 2학년생이었던 김현정 양의 실종 수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단순 가출로 종결되었다. 그리고 실종 후 5개월이 지난 같은 해 12월, 마을 주민들에 의해 인근 야산에서 ‘2학년 3반 김현정’이라고 적힌 노트가 든 책가방과 신발, 옷가지와 같은 물품들이 발견되었다. 하지만 가족들은 어떠한 말도 전달받지 못했고, 그렇게 30년이 지나고 나서야 당시 김현정 양의 유류품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유류품이 발견된 후 형사와 함께 그 주변을 탐색했다는 방범 대장은 믿기 어려운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냥 추측하기론 팔인 거 같기도 하고 그래. (줄넘기에) 묶여 있다고 봐야지, 그렇게 빨간 게 있었지.” 수색 작업 도중 줄넘기에 묶인 뼈가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와 관련된 기록은 어디에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재수사를 하기는커녕 이 모든 사실을 함구했던 경찰. 사건의 경위를 알고 있을 당시 수사진들은 모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대답을 피했다. 가족들이 김현정 양의 생사 확인도 하지 못한 채 괴로운 시간을 보내는 동안, 살인을 은폐하고 있었던 또 다른 범인들은 다름 아닌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내야 했을 경찰이었다. 김현정 양의 가족에게는 지금에서야 시작된 이야기. 과연 그들이 지난 30년간 비밀의 숲에 은닉해둔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 ‘비밀의 숲? 살인자의 자백 그리고 사라진 시신’ 편에서는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을 다시 한번 복기하고, 이춘재의 사건 후 첫 심경 고백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추적해본다.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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