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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수도 없이 반복되었던 1세들의 망향의 한은 2세들에게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달력을 나눠드리면 사진을 찬찬히 보시기도 하고, 한국의 명절, 절기에 대한 설명을 꼼꼼히 읽어 보시기도 합니다. 디지털 시대, 일정 메모용 탁상달력

알려면 음력이 필수였습니다. 손없는 날도 여전히 지키며 사시는 동포도 계셨습니다. 2014년부터 러시아 달력에 음력, 절기와 한국명절 등을 표기한 "세상에 하나뿐인 달력"은 음력이 필요한 사할린 동포에게는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설날? 올 사람도 없는데 뭘... 연휴가 너무 길어...” 벌써부터 2024년도 달력을 펼쳐보는 어르신들은 명절이 표시된 빨간 날을 보고 벌써부터 외로움이 깊어져 옵니다. 매년 설날 가족과 시끌벅적 이야기를 나누며 식탁에 둘러 앉아 떡국

1년에 두 번 찾아오는 달력 속 빨간 날짜의 명절이 어르신들에게는 반갑지 않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도 이제는 틀린 말이 되어버렸습니다. 가족끼리 둘러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은 생각만으로도

지는 명절로 외롭게 지내는 어르신들이 많습니다. “추석인데 어떻게 지내세요?” “추석이라고 뭐가 다르나~ 그냥 집에서 혼자 보내” "경로당도 쉬는데.. 노래방송이나 봐야겠지?" "찾아오는 사람? 복지관 말고 누가 더 찾아오나?" 이런 어르신

풍요로움을 나누는 우리나라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추석의 풍요로움과는 거리가 먼 어르신들이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습니다. 달력을 넘겨보시던 이OO 어르신은 다가오는 추석이 밉게 느껴지셨나 봅니다. 추석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이 쉬는 날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가오는 명절, 걱정이 앞서는 이웃이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찾아오는 이 아무도 없는 어르신에게 달력에 빨갛게 표시된 기념일은 오히려 내가 혼자임을 더 일깨우는 시간입니다. 명절

연신 달력을 바라보셨습니다. 9월에 있을 추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간은 어르신을 더욱 쓸쓸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준비할 게 뭐 있어. 그냥 이렇게 보내면 되는 거지. 올 사람도 없는데.’ 김 어르신은 이렇게 말씀하시고는 자리에 누우셨습니다

조용히 달력을 넘겨보시던 어르신은 “작년까지는 그래도 남편이 같이 있어서 그나마 덜 외로웠는데, 이제는 떠나보내니까... 누구 하나 찾아주는 사람도 없고, 매년 추석은 오는데 이게 무슨 의미가 있어 차라리 없어졌으면 좋겠어 추석 같은 거”라며

생활고에 시달리시다가 이혼하셨으며 슬하에 아들, 딸은 현재 연락이 두절되어 자녀의 모든 소식이 끊어졌습니다. 어르신께 명절은 그저 달력에 빨간 글씨일 뿐 평소 생활과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독거 어르신들께 이번 명절만큼은 추석에 대한 행복

입추가 지나면서 가을이 서서히 찾아오고 있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 다들 달력을 한 번씩 보게 됩니다. 추석이 언제인지 확인하며, 누구와 무엇을 하며 보낼지 달콤한 생각을 하면서 명절을 기다리게 되는데요. 모두가 명절의 행복을 느끼면 좋겠지만 그러지

계십니다. 달력을 빤히 쳐다보시던 성규 아버님은 5월이면 유독 쓸쓸하다고 하십니다. “예전에는 어버이날이면 딸들이 집에 와서 같이 고기 반찬도 먹고 가슴에 카네이션도 달아주는데, 이젠 바쁘다고 찾아 오지도 않아...” 어버이날이 되면 독거 어르신

생일은 그저 달력위의 똑같은 하루뿐이었던 우리네 어르신들. 어린 시절에는 일찍 여읜 부모님 대신 동생들을 챙기느라, 젊은 시절에는 꽃다운 청춘보다는 자식들을 먼저 생각하느라 항상 희생을 앞세워 살아왔습니다. 자연스레 생일, 명절 등의 기념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