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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입니다. 갈 곳도, 다닐 곳도 여의치않아 주로 집안 자그마한 방 한 칸에서 여름을 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은 뜯겨 진 방충망 사이로 들어오는 모기, 벌레와의 사투를 벌입니다. 특히 현관 방충망이 없어 제대로 된 환기가 어려워 여름철이면 노인 특유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혼밥, 혼술 등 ‘1인 라이프’를 자발적으로 즐기기도 하지만, 중장년 1인 가구에게는 이러한 변화들이 어색하기만 합니다. 때로는 끝을 알 수 없는 고독감에 혼자 있다는 마음을 잊고자 외출을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집

지구촌 여러 나라중 아직도 빈곤 국가로 분류되는 나라 네팔. 평균 임금이 월 20만 원에서 100만 원 사이에 분포하고 있어 경제적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특히 네팔 여성은 다양한 영역에서 아직도 차별을 받고 있는데요. 교육, 경제

나오는지, 화장실이라도 가려고 불을 켜면 순식간에 사라지고는 하는데 이걸 보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라 합니다. “자다 보면 머리 사이로 기어다녀, 물지, 그럼 팔도 물고 그래. 말도 못 해. 징그러워 죽겠어.” 우리 동네 이 할머니는 싱크대

비슷한 나이의 남자아이 쿠숨(9세, 가명)은 첫째인 탓에 학교를 그만두었습니다. 네팔의 많은 첫째들은 부모가 일을 나간 사이 가사나 육아를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픈 엄마가 있는 어린 쿠숨도 예외는 아니었고, 결국 작년에 학교를 그만두고 어린

예준이는 무릎과 발목 사이 관절과 뼈가 형성되지 않는 선천적 희귀병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출산 전 초음파 검사에서 내반족과 엄지발가락 손실을 확인했지만 교정이 가능하다는 의사의 말에 엄마는 걱정 없이 예준이를 출산했습니다. 예준이

조합과 주민들이 기획합니다.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지만 안전하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지만, 낭비는 없는 잔치! ‘잇는 사이’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기후 위기 시대를 지내고 있는 우리는 2020년 코로나19 시대까지 함께 보내며 위기감을

핵가족화와 세대 간 단절로 아이들과 노인 간 소통을 찾아보기 힘든 오늘날, 아이들과 어르신은 서로 대화를 나누고 만나볼 기회조차 없습니다. 서로 만나 대화를 나눌 새도 없이 유튜브, 웹툰 등에서 보여주는 노인에 대한 부정적 모습이

핵가족화가 진행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예전처럼 3대가 같이 사는 집은 현대사회에서 찾아보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다 보면 흔히 듣는 이야기가 “할아버지, 할머니는 추석이나 설날 아니면 특별한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성소수자에 대한 왜곡된 인식과 차별적인 제도를 바꾸기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소수자 인권단체입니다. 청소년인권옹호행동 공모사업 “목소리를 내자”는 청소년 성소수자들이 안전한

드셨어요. 병원에는 잘 다녀오셨어요?'하면서 어르신의 안부를 챙기는데,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그러지 못합니다. 이제는 문을 사이에 두고 어르신께 안부를 묻습니다. “ 어르신~ 잘지내셨어요. 오늘은 밑반찬을 드려야하는데 어떻게 드리면 좋을까요

따듯한 계절은 몸이 이완돼 활동을 할 수 있지만 겨울이면 차갑게 얼어붙는 얼음처럼 몸이 꽁꽁 얼어버립니다. 두껍게 패딩 사이 몸을 감춰보지만 점점 굳어가는 근육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스며들어 굳어지게만 합니다. 추위를 피하기 위해서 많은 시간

지금 햇볕이라도, 환기라도 시킬 겸 여는 창문은 헤진 방충망 그리고 미세먼지로 인해 안여니만 못하게 됩니다. 그 헤진 방충망 사이로 알게 모르게 찾아오는 해충, 옛날 방충망으로는 막을 수 없는 미세먼지... 그리고 여름 장마철 속에서는 방충망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박차순(가명) 어르신의 집은 여전히 찬 공기로 가득합니다. 지어진지 50년이 훌쩍 넘은 주택은 부서진 문틈 사이로 외풍이 심하게 들어오고, 집 전체에 고스란히 찬 바람을 전달합니다. 지난겨울도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하며 겨울 보내신

소중한 공간] 입니다. 그런데, 온기로 가득해야 할 ‘집’이 먼지와 곰팡이로 가득하다면 어떨까요? 여기, 갈라진 장판 사이로 차가운 콘크리트가 드러나고, 먼지와 곰팡이로 얼룩져 사람 사는 냄새를 잃어버린 집에 살고 있는 이웃들이 있습니다. 집

평소에도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대문 앞에서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리던 어르신들이 지금은 대구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룻밤 사이 몇백 명씩 증가해 현재 6,600명이 넘는 지금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 공포로 집 안에서 홀로 떨고 계십니다. 사람

많습니다. 6.25 전쟁을 피해 남으로 내려온 피난민들이 산 위에 우후죽순 지은 집들의 주거지가 현재까지도 산복도로를 경계로 골목 사이마다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최초에 주거지가 형성된 이후로 지금까지 50년도 넘는 세월이 지났지만, 고지대의

때문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힘든 훈련에도 최선을 다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재승이는 또래에 비해 키가 작고 왜소해 늘 친구들 사이에서 뒤처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축구를 좋아하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커 축구단에 들어오게 되었고, 성실한

찾아오는 이 없는 쪽방촌, 그 곳에는 한 줄기 빛조차 들어오지 않는 2평 남짓한 좁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미로같은 골목들 사이사이를 지나가다 보면 반가운 얼굴로 맞이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뵐 수 있습니다. 쪽방촌을 방문할 때 마다 이렇게 찾아와서 이야기

창문 밖 뿌연 하늘과 그 사이에 우뚝 솟은 빌딩들은 우리를 숲과 산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휴일이면 도심을 벗어나 숲과 산으로 떠나는 생활이 익숙해졌습니다. 삭막해진 도심에서는 마음 편히 숨 쉬며 쉴 수 있는 공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뜻

몸과 마음까지 지치는 고통의 시간을 보낼 이웃들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력 팔월 보름, 한가운데 날 달빛과 단풍 사이로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늘 그립고 보고픈 가족, 추석이 다가오면 마음은 벌써 추석에 가 있습니다. 누렇게 잘

싶어요.… 반짝반짝거울책 발췌-2017년 아산사회복지재단 발달장애기획사업 이음프로젝트 인간은 한자로 보면 人間입니다. 사람(인) 사이(간). 사람과 사람사이입니다. ‘人’도 사람과 사람이 기대어 있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인간은 혼자 살 수 없습니다. ‘환경

온이의 부모님은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자녀 때문에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이가 학교생활에는 잘 적응하는지, 친구들 사이에서 생김새가 다르다고 따돌림은 당하지 않는지 생업이 바쁜 와중에도 문득 걱정이 들곤 합니다. 게다가 넉넉지 못한 형편

소박한 자유마저 삐걱거리게 만듭니다. 아파트 1층에 위치한 노후된 창틀이 제대로 잠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닫히지 않는 문 사이로 들어오는 더위와 모기와 해충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닫히지 않아 누구든 마음만 먹으면 쉽게 열고 들어올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