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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풍은 수진과의 사랑이 무르익어 가며 절로 콧노래가 나올 정도로 행복해 한다. 한편, 복실이를 잃은 대풍은 그야말로 끈 떨어진 연 신세다. 새로 들어 온 간호사들은 하나같이 며칠을 버티지 못하고 다 떠나버리고 대풍의 신세 참 처량 맞아 진다. 한편, 아버지를 만난 복실은 화려하게 변신을 하며 대풍을 잊고자 노력한다. 복실의 아버지는 비서를 통해 솔약국집 사람들에 대해 보고를 받는데 영 탐탁해 하지 않는다. 그리고, 드디어 복실이의 모든 실체가 밝혀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