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파란만장 장부식 3부 낚싯배 조명은 깨졌지만, 볼락 낚시는 문제없다. 크기 좋은 볼락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집으로... 낚싯배 조명은 깨졌지만, 볼락 낚시는 문제없다. 크기 좋은 볼락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다. 집으로 돌아온 부식 씨는 혹여나 가족들이 깨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들어가 물고기 키우기를 좋아하는 준원이를 위해 쓰다 남은 미끼 새우를 어항에 넣어놓는다. 다음 날, 부식 씨가 차를 끌고 이동한 곳은 다름 아닌 바텐더 동생 '쿤'이 운영하는 칵테일 바다. 옛 기억에 잠긴 듯 가게를 여기저기 둘러보곤 옷을 갈아입는 부식 씨. 선장 '장부식'이 아닌 바텐더 '에릭'으로 소개되고 손님들 앞에서 화려한 칵테일 쇼를 선보인다. 며칠 뒤 학교에 있어야 할 준원이가 피시방에 넋이 나간 채 앉아있고 윤미 씨도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다. 바로 준원이의 학교에 불이 난 것이다. 기분이 좋지 않은 준원이를 위해 부식 씨는 평소에 잘 해주지 못하는 배드민턴을 함께 치며 시간을 보낸다. 다시 바다로 나와 배에 올라탄 부식 씨. 오늘따라 바다도, 물고기도, 이상할 만큼 잔잔하다. 그때, 조타실에서 운전하던 부식 씨가 갑자기 눈물을 보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