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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2월 3일 (월) / 제145 회 늦게 귀가하는 주왕을 위해 도시락을 싸놓은 아리영의 정성에 이 사장은 부러움이 가득하다. 마준은 마린이 빼앗아간 차를 찾기 위 해 온갖 미사여구로 가득찬 헌시를 써서 마린에게 바친다. 마린은 선심 쓰듯 차열쇠를 마준에게 돌려준다. 아침을 먹던 이사장은 아리영에게 조찬 약속이 없는 날은 도시락 을 싸달라고 하고 금여사는 못마땅하지만 할 수 없이 허락한다. 아 리영은 도시락통 속에서 주왕이 써놓은 편지를 보며 행복해 한다. 안감독과의 저녁에서 수아는 마린의 재능을 묻고 자신을 칭찬하 는 안감독이 마린은 좋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