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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가 의료사고로 한순간에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매일매일 찾아오는 고통으로 일할수도 없어 누워만 지내고 있습니다." "나이가 많아 써주는 곳도 없는데, 연락 한번 닿지 않는 자식들이 서류상에 올라와 있어서 받을 수 있는 혜택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전용호님을 버렸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평생을 차야 할 의족이 더욱 차갑게 느껴졌습니다. 오른쪽 발을 절단했을 때, 전용호님은 당뇨를 앓고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생계가 어려워진

문득 건강에 이상을 느끼게 되어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검진 결과 태어나서 들어보지도 못했던 '자가면역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뒤로는 마음 같지 않게 몸이 자꾸만 옆으로 기울고, 쓰러지는 것을 반복하게 되어 다니던 직장까지

왔습니다. 건강검진을 빼놓지 않고 한 고은님이었기에 가벼이 여겼다고 합니다. 그래도 혹시 해서 가본 병원에서 큰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자궁경부암 2기라는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고은님은 그저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