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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
MBN 교양 수 오후 9:10 2012.8.22~
530회 2022.11.30(수) 시청률 3.864%

바다에 빠진 그 사나이 자연인 정영희 당신이 그리는 황혼은 어떤 모습인가요? 석양이 지는 바다에 찰랑이는 물결, 넘실거리는 파도 소리에 황홀감... 당신이 그리는 황혼은 어떤 모습인가요? 석양이 지는 바다에 찰랑이는 물결, 넘실거리는 파도 소리에 황홀감이 번져오는 곳.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찬란한 풍광 속 야성의 반전(?) 황혼을 보내는 한 남자. “저는 365일 매일 수영합니다!” 돌도 씹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강인함으로, 정신 수련을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 수영을 즐긴다는 이 사내. 동심으로 돌아간 듯 무한한 에너지로 바다를 품은 자연인 정영희(82) 씨의 매력 속으로 한껏 빠져 보자.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일어난 후 독립운동가 집안인 그의 가족 일곱 명이 처형됐다. 모든 재산까지 몰수당하고, 자연인에게 붙은 ‘빨갱이 가족’이란 꼬리표. 또래 아이들의 심한 괴롭힘까지 이어지자, 열네 살 소년은 살기 위해 도망치듯 고향을 떠났다. 주린 배를 채우려 생전 처음 보는 이들에게 먹을 것을 동냥했던 그. 처절했던 밑바닥 생활을 이어오며 리어카 장사를 해 모은 돈으로 조금씩 건축 사업을 키워갔다. 소위 돈 없고 ‘빽’ 없는 이의 삶은 비참함 그 자체라 하던가. 어음만 써주고 인건비도 주지 않는 거래처 사장은 허다했다. 그럴수록 자식들을 생각하며 더 악착같이 살아냈다는 영희 씨.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건만, 애달프게도 그의 몸은 망가지고 있었다. 당뇨가 찾아오더니 허리협착증에 심장협심증까지... 결국, 심장에 7개의 스텐트를 삽입하는 시술을 하며 뒤늦게 건강을 찾고자 노력했던 자연인. 이어오던 사업은 막내아들에게 물려주고, 편안히 여생을 보내려 이곳에 들어왔다. 어릴 적 고향을 닮은, 위안을 주는 푸른 바다의 자연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매서운 겨울 바다에도 거침없이 들어가 홍합과 굴을 따는 강철 체력의 사내. 자연인 10년 차 제작진도 혀를 내두를 험하고 가파른 벼랑에 훌쩍 올라타 능숙하게 부처손을 채취한다. 여든둘의 나이에도 이토록 활기 넘치는 건, 꾸준한 운동과 풍성한 먹거리, 산과 바다의 진귀한 보물 때문이라는데. 자연인 덕에 청량한 바닷바람과 좋은 공기, 갓 잡은 쫀득하고 탱탱한 굴구이부터 싱싱한 멍게비빔밥까지 겨울 바다를 한가득 입에 품어보는 승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돋는다! 크고 멋진 집을 가꾸며 사는 것보다, 호화스러운 취미 생활을 즐기는 것보다 그저 지금처럼 바다를 바라보며 소박한 행복과 삶의 충실감을 누리고 싶다는 영희 씨.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단 한 가지, 가슴속 맺힌 한이 있다는데... 산과 바다가 내어주는 넉넉한 자연에서 지금 이 순간!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맞은 자연인 정영희(82) 씨의 이야기는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 밤 9시 10분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만날 수 있다.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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