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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늘 곁에 있을게 5부 아픈 엄마 곁에서 예쁘게 자라준 큰딸 보민이가 떠나는 날. 함께 대학교 기숙사도 둘러보고 병원에도 함께 ... 아픈 엄마 곁에서 예쁘게 자라준 큰딸 보민이가 떠나는 날. 함께 대학교 기숙사도 둘러보고 병원에도 함께 가보는데... 지난 5년간 재발을 거듭해온 암. 이미 내성이 생긴 몸. 이번 치료도 효과가 없다면 앞으로 시도할 수 있는 치료가 없다는데... 오늘은 검사 결과를 받는 날. 옥미 씨, 너무나 불안하다. 무슨 '암'이라는 소리만 들어도 화들짝 놀라던 때가 있었다. 그래도 용기 있게 투병한지 5년. 이제는 고통에 집중하지 않고, 오늘 하루를 평범하게 살기로 했다. 유난히 추웠던 제주에도 봄이 오고- 가족들이 꽃구경에 나선다. 엄마는 가족들 앞에서 또 약속한다. '엄마가 늘 곁에 있을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