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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소풍 방송종료
tvN 다큐멘터리 40부작, 2007.10.31~2008.8.6
40회 2008.8.6(수) 마지막회

마지막 여름 - 당신은 영원히 내 남편입니다. 故곽시영 (46세/ 조직암, 폐암/ 대구시 수성구)
마지막 가는 길, 두 생명에 세상의 빛을 선물하고 간 남편. 남편의 마지막은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가족, 그 이름만으로>
말기암환자인 남편과 척추장애 4급인 나. 우리 부부에게 령은, 동원, 지수 3남매는 유일한 재산입니다. 그 중 맏이 령은이는 가장 크고 든든한 보물이지요. 부모 대신 가장이 되어 모든 걸 짊어진 열 세 살 난 큰 딸에겐 부모란 이름이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결혼생활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시작된 남편의 암 투병과 힘겨웠던 삶 속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어찌 없었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이겨내야 했습니다. 가족이라는 그 따듯한 이름으로.

<마지막 여름>
희망과 절망이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를 웃고 울리는 동안 남편은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병마와 싸워 왔습니다. 코에 생긴 작은 조직 암이 폐로, 얼굴로, 온몸 구석구석으...
故곽시영 (46세/ 조직암, 폐암/ 대구시 수성구)
마지막 가는 길, 두 생명에 세상의 빛을 선물하고 간 남편. 남편의 마지막은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가족, 그 이름만으로>
말기암환자인 남편과 척추장애 4급인 나. 우리 부부에게 령은, 동원, 지수 3남매는 유일한 재산입니다. 그 중 맏이 령은이는 가장 크고 든든한 보물이지요. 부모 대신 가장이 되어 모든 걸 짊어진 열 세 살 난 큰 딸에겐 부모란 이름이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결혼생활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시작된 남편의 암 투병과 힘겨웠던 삶 속에서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어찌 없었을까요. 그러나 우리는 이겨내야 했습니다. 가족이라는 그 따듯한 이름으로.

<마지막 여름>
희망과 절망이 하루에도 몇 번씩 우리를 웃고 울리는 동안 남편은 15년이라는 긴 세월을 병마와 싸워 왔습니다. 코에 생긴 작은 조직 암이 폐로, 얼굴로,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버려 이제 성한 곳 하나 없습니다. 진통제 없이는 숨쉬기조차 힘든 남편 앞에서 내 몸 아픈 것쯤은 그저 꾹 참아 버리고 맙니다. 이런 내게 요즘 들어 부탁이 자꾸만 늘어나는 남편, 마지막을 준비하나 봅니다.
이제 무더위가 시작되는데 남편의 여름은 끝나갑니다.

<아버지, 소풍을 끝내다>
힘들었을 마지막에도 남편은 건강한 각막을 기증하고 떠났습니다. 아름다운 남편의 마지막. 하지만, 우리는 아직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그저 잠시멀리 여행을 떠났던 것 마냥 금방이라도 집에 돌아오지는 않을까...
해주지 못한 것들이 아직 너무 많은데, 겨울까지만 살아 줬더라면... 이렇듯 그리움과 아쉬움이 뒤엉킨 채 우리는 남편의 마지막 여름에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잘 살아달라는 마지막 부탁대로 아이들과 열심히 살아갈 겁니다. 나의 소풍이 끝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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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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