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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는 저소득층에게 더 가혹합니다. 비정규직 일자리로 근근이 먹고살다 코로나 같은 위기 상황이 오면 일거리가 줄고, 결국 직장을 잃게 됩니다. 직장을 잃게 되면 모아놓은 돈이 없기에 시간이 갈수록 생활은 하나 둘 도미노처럼 무너집니다. 월세

수급을 신청하셨지만,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수급 지원으로 아이와 함께 얼마나 생활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막막한 현실입니다. (위의 사연은 재단 의료비 지원 신청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각색하였습니다.) 국내에 무려 163만 가구

지원 대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사업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저소득층 여성청소년과 청년 상당수가 해당 사업을 모르거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을 모르기에 신청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

수 없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지켜보는 것 마저 고통입니다. 순희 씨를 돕기 위해 정부지원 저소득층 치과진료사업 등 여러 곳에 신청을 했지만,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으로 분류되어 일반 병원에서는 진료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글향기교실에는 가정에 변변한 필기구도 없었지만 한글을 배우고 싶다는 열정 하나로 책, 연필, 공책을 구하신 어르신들이 아침 일찍 복지관의 문을 두드리고 계십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한글 공부를 하러 오는게 꽤나 부끄럽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