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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회복(가명.84세)할머니 인데 인자 우리 집 안 놀러와?” “오,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코로나 때문에 바쁘지? 나 곧 죽으려나봐.” 잘 지냈냐고 여쭸는데 죽을 것 같다는 대답이 들려옵니다. 서둘러 방문한 어머님 댁, “어머님, 저

는 문자메시지를 딸들에게 매일 보낼 정도로 다정하던 아빠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탓입니다. 윤지는 “아빠가 집에 있을 땐 아침이면 저만 살짝 깨워서 같이 산책을 나가곤 했어요. 집 앞에 있는 국밥집에서 같이 아침을 먹고, 아빠 오토바이에

간절히 회복되기를 희망했던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가면서 결국 WHO에서는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지역사회 간의 단절이 지속되어지고 있으며, 지역 내 확진자에 대한 문자를 접하게 될 때면 끝이 보이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