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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남의 나라말이었습니다. 가끔 통증이 있었고, 흔들려 치아를 손으로 빼기도 했습니다. “먹고 살기도 바쁘고, 돈도 없고, 치과를 갈 엄두를 못 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8개밖에 치아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남은 치아들도

느린학습자 윤호가 따라가기엔 너무나 버겁습니다. 아직 한글, 더하기나 빼기 개념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채 또다시 새 학년을 맞이한 윤호는 학교에 있는 동안 ‘혼자만의 낯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온 윤호 어머니는

수업 시간에 이야기를 잘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선생님의 질문에도 배시시 웃기만 하고 대답을 하지 않습니다. 또래 아이들 사이에서 유난히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아이, 누군가의 눈에는 그저 공부하고 싶지 않거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로 보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