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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한국은 제2의 고향이 되었어. 내가 이래 봬도 올해 80살인데, 오래 살다 보니 웬만한 일엔 심드렁한 편인데도 요즘 바다거북 세계에 이상한 일이 너무 많이 일어나고 있어서 한국 친구들에게 긴급 도움 요청을 하려고 해. 2분만 내 이야기

국내에 방류된 바다거북 한 마리가 11일 만에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뱃속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등껍질을 열고 내장을 분리하자, 비닐, 플라스틱 조각 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몸길이 40cm 남짓의 3년생

아닙니다. 바다를 오염시키고 해양 생물들을 괴롭히는 '해양쓰레기'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코에 빨대가 꽂힌 바다거북의 모습, 다들 한 번쯤 보셨을 텐데요. 실제로 플라스틱 빨대나 비닐봉지보다 더 많은 죽음을 초래하는 것은 '어업에서

차 있었습니다. 거북이 뱃속에는 비닐, 플라스틱 조각 등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몸길이 42cm의 3년생 붉은바다거북 한 마리에서 나온 쓰레기는 모두 225조각, 무게만도 10.26g에 달합니다. 배고픈 해양생물들은 플라스틱 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