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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도니우스는 마커스의 목숨을 이용해 발레리아를 능욕하려 한다. 그때, 티베리우스가 나타나 발레리아를 구해주지만 켈리도니우스의 칼에 목숨을 잃게 된다. 폼페이 화산이 폭발하면서 하늘에서는 화산암들이 떨어지면서 사람들과 건물들을 파괴하기 시작한다. 탈출한 발레리아는 마커스를 구해내고, 두 사람은 도시를 돌면서 사람들을 구한다. 한편, 플리니우스 제독의 군함이 폼페이의 재난을 발견하고 시민들을 구하려 폼페이로 향하지만 화산재로 인해 해안에 접근하지 못한 채 배들이 가라앉는다. 마커스와 시민들은 도시 중앙 수로를 통해 해안으로 탈출한다. 하지만 그곳에는 구원의 손길을 받지 못한 채 죽은 수많은 시민들의 시체들이 쌓여있다. 재앙이 끝난 후 티투스가 도착하지만 그는 폐허로 변한 도시를 보며 로마제국의 허영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