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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나눔 무한행복 - 소나무
MBN 교양 금 밤 12:10 2011.12.4~
650회 2024.5.11(토) 시청률 0.159%

아빠 홀로 짊어진 가족의 무게 삶의 벼랑 끝에서 어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한 아빠가 있습니다. 바로 충북 보은군에 사는... 삶의 벼랑 끝에서 어린 자식들을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한 아빠가 있습니다. 바로 충북 보은군에 사는 유동철(45) 씨인데요. 몇 해 전 갑자기 아내가 떠나고 홀로 남겨진 동철 씨. 누구보다 행복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었지만 큰 사기까지 당하며 가진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희소병의 일종인 소뇌위축증까지 진단받은 동철 씨는 점점 거동이 불편해지기 시작하며 삶을 포기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어린 자식들을 지켜야 했기 때문인데요. 늘 해맑은 미소로 아빠를 위로해 주는 딸 지민이(13)는 동철 씨의 아픈 손가락입니다. 극심한 당뇨로 혼자 인슐린 주사까지 맞아야 하는 지민이는 최근 뇌전증까지 진단받아 딸을 지켜보는 아빠의 마음은 하루도 편할 날 없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엄마의 빈자리까지 채워줄 순 없으니 늘 미안하죠” 아내가 떠난 후 혹여 엄마의 빈자리가 아이들의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아픈 딸과 어린 아들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동철 씨. 매일 맛있는 음식을 차려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먹고 사는 게 바빠 늘 일에 매여 살다 보니 쉽게 채워지지 않는 엄마의 빈자리는 동철 씨의 죄책감으로 남아있는데요. 항상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 미안함 때문에 일하는 중에도 아픈 딸이 수시로 눈에 밟힙니다. 딸 지민이는 극심한 당뇨와 그에 따른 합병증이 위험이 큰 아이다 보니 부모님의 관심과 보살핌이 절실한 상황.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혈당 수치 때문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매일 인슐린 주사까지 챙겨야 하는데요. 따가운 주삿바늘을 몸에 찌르며 고통을 참아내지만 자신 때문에 힘들 아빠를 생각하며 아픈 내색 한번 제대로 한 적이 없습니다. 아빠 동철 씨는 그런 딸을 위해 뭐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여의치 않은 형편 때문에 제대로 챙겨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제가 없거나 없어진다면 아이들끼리 커야 하니까 그게 걱정이 돼요” 최근 지민이는 뇌전증으로 두통을 호소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럴 때마다 동철 씨는 사랑스러운 딸에게 아픔만 물려준 것만 같아 가슴이 찢어지는데요. 지민이의 당뇨와 뇌전증 모두 유전적인 요인이 가장 크기 때문에 늘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사실 아빠 동철 씨도 소뇌위축증이란 희소병을 갖고 있는데요. 자꾸만 손발에 힘이 풀려 실수하는 일이 잦아지면서 행여나 일자리를 잃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런 아빠에게 힘이 되고 싶은 마음뿐인 지민이는 집안일까지 알아서 척척 하며 아빠의 짐을 덜어주려 애를 씁니다. 동철 씨는 부족한 형편에도 착하고 바르게 자라준 아이들이 기특하기만 한데요. 아이들을 위해 뭐든 다 해주고 싶지만, 마음과 달리 따라주지 않는 몸이 야속하기만 합니다. 고된 노동이 반복되는 공장에서 성치 않은 몸으로 근무하며 동철 씨는 늘 다리 통증에 시달리는데요. 아이들을 위해 오늘도 힘을 내야 하지만, 점점 무너져가는 건강에 홀로 짊어져야 할 가장의 무게는 점점 더 버겁게만 느껴집니다.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며 살아가는 아빠 동철 씨에겐 언제쯤 마음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찾아올까요? 당뇨와 뇌전증인 딸과 철이 일찍 들어버린 아들. 소뇌위축증으로 인해 불편한 몸이지만 자식들을 위해 일하는 아빠. 시리고 아픈 날들을 함께 견뎌온 가족들의 사연을 MBN 소나무에서 만나보세요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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