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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인사를 하고 온 날에는 수아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할머니는 그렇게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있는 수아가 그저 기특하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대학교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아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지만 수아에게는 공부 외에도 챙겨야

매일 아침 일찍부터 파지 수거를 위해 움직이십니다. 부엌에 간단한 조리 시설 등이 없어 반찬을 직접 만들어 먹을 수도 없는 상태입니다. 2020년 겨울, 관할 지역 부녀회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직접

안부 인사예요. 당장 내 옆 사람이 어제 굶어 죽었을 수도 있으니까." 그러나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나 굶어 죽는 것보다도 무서운 것은, 바로 사회로부터 소외당한다는 외로움입니다. 이들은 외로움과 배고픔을 달래주기를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1987

아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어르신 방마다 찾아 가며 문안 인사를 합니다. "어머니! 잘 지내셨어요? " "뭐 드시고 싶은 것은 없으세요"라고 물어보면 처음에는 대답도 안 하시고 저를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요양원을 운영한지 이제 2년이 되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