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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1월 14일 (목) / 제 96 회 주왕은 아리영을 별장으로 데리고 가고, 자꾸만 도망치려는 아리 영 때문에 힘들다며 속내를 털어놓는다. 주왕은 아무리 힘든 일도 함께라면 견딜 수 있다며 아리영에게 눈물을 보이고, 진심어린 주 왕의 고백에 아리영 역시 마음이 약해진다. 주왕은 아리영에게 청 혼하며 반지를 끼워주고, 두 사람은 다시는 헤어지지 않기로 한다. 주왕은 가족들에게 아리영과 결혼하기로 했다고 얘기한다. 금 여 사와 이 사장은 이제 더 이상 아리영을 믿을 수 없다며 결혼을 절 대 허락할 수 없다고 하지만 주왕은 그래도 아리영과 결혼한다며 강하게 맞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