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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 100주년의 해입니다. 그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고 원혼들을 진혼하기 위한 시설이 아직도 대한민국엔 없습니다. 그러나 100년 전의 그 비극적인 제노사이드의 진상이 은폐되고 가려져 있는 가운데, 1959년 양심적

이루어지지 않았고, 간토대학살을 향한 역사왜곡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923대지진 당시 유언비어를 믿은 일본인들이 조선인을 살해했다. "는 역사서술은 일본의 국가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대표적 문장입니다. 이 서술에는 일본 정부가 의도

지역에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일본 정부는 재난 수습의 명분으로 계엄령을 발포하고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탄다'던가 '불을 지른다' 등의 내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헛소문을 퍼뜨렸습니다. 군대와 경찰, 자경단이 저지른 학살은 간토

마침내 대지진 후 간토 거주 조선인 사냥이라는 광란이 벌어진 것입니다. 이렇게 폭력으로 내면화된 조선인 혐오와 차별은 지금도 일본 내 조선학교 차별 정책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 피해자로서, 우리는 가해자 일본의 엄중한 역사 성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