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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무법자들 2부 - 먹이 전쟁 2부 도벽이 있는 야자집게, 절도의 달인 마카크, 교활한 사기꾼 거미, 동족을 잡아먹는 도마뱀 등 세계 곳곳에서 먹이를 쟁취하기 위해 훔치고 속이고 싸우는 동물들. 호주 크리스마스 섬에서 번성하는 야자집게는 섬 곳곳에 출몰하며 섬 주민들의 점심 식사나 물건 등을 훔친다.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레서스 마카크들은 도시 환경에 잘 적응한 영장류로 꼽힌다. 놀라운 솜씨로 절도 행각을 벌이는 이들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 밖에도 꽃의 수분을 도우며 화밀을 얻는 대부분의 벌새들과 달리 곧장 꽃의 꿀을 훔치는 웨지빌 벌새(Wedge-bill hummingbird), 개미 유충을 계속 먹으면서 개미와 똑같은 냄새를 풍기게 된 깡충거미, 굶주려 죽지 않으려고 동족까지 먹는 벽타기 도마뱀(Wall lizard) 등 먹이를 확보하기 위해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난 동물들의 기발하고 다양한 전략을 소개하고, 그 뒤에 숨겨진 과학적 비밀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