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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는 예은을 데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 이때 정실장으로부터 혹시 무슨 사고를 쳤느냐는 전화를 받고는 뜨끔해하다가 태구로부터 연희를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연락에 그만 넋이 나가고 만다. 이어 물을 마시려던 민우는 개화가 남기고간 기획서를 발견하다가 자신의 약점이 적힌 걸 발견하고는 갑자기 기자회견등을 상상하기 시작한다. 그러다 예은이 울기 시작하자 민우는 개화전화번호를 찾아서는 전화하고, 아무것도 모르던 개화는 민우가 계약을 한다는 이야기에 깜짝 놀라다가 이내 도장을 찍자 이제 취직이 되었다며 좋아한다. 그런가 하면 시준은 집으로 들어가다가 아내 정아가 다른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하는걸 우연히 듣다가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