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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에서 회장이 남긴 유서를 보게된 윤희는 너무 놀란 나머지 말문이 막힌다. 흥분한 준석은 연수연의 죽음에 어머니가 관여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는다. 연수연이 배다른 누나였다는 사실을 알게된 준석은 연수연을 버린 수찬에게 주먹을 날린다. 선우를 불러낸 혜미모는 온갖 모욕적인 언사를 늘어놓다 선우로부터 역공을 당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던 영자는 헹패를 부리다 미희와 몸싸움을 벌인다. 선우는 인사차 찾아온 준석에게 윤희를 줄 수 없다고 화를 낸다. 준석은 어머님의 자식으로 윤희씨와 함께 살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한다. 한편 덕길은 영자의 고소로 유치장 신세를 지게된 미희를 지켜주려는 심정으로 경찰서를 떠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