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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국화마을 시인 서정주의 고향이자 15년 전, 국화마을로 지정돼 집집마다 정다운 벽화를 품었던 곳. 이제는 노후된 벽... 시인 서정주의 고향이자 15년 전, 국화마을로 지정돼 집집마다 정다운 벽화를 품었던 곳. 이제는 노후된 벽화와 함께 나이 들어간 주민들이 젊은 일손을 손꼽아 기다리는 고창 안현돋음볕 마을에 일꾼 3총사가 출동했다. 2년 전 차량사고 후 처참한 모습으로 방치됐던 담벼락 공사에 일꾼들은 팔을 걷고 나섰고 동죽을 캐는 어머니들의 부름을 받아 일꾼 3총사는 광활한 서해의 갯벌 속에 뛰어들었다. 다음 날, 아침 작업에 피곤해하던 일꾼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든 기운찬 목소리의 주인공은 과연 누구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