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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MBC 시사 화 오후 9:00 1990.5.8~
719회 2007.3.27(화) 시청률 12.7%

맨발의 기봉이 , 그 불편한 진실 지난 2월 27일,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주인공 정신지체1급 장애인 엄기봉(44) 씨 여동생이 서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기봉씨가 출연했던 방송 및 영화, 각종 후원행사에서 받은 후원금이 횡령된 거 같으니 진실을 밝혀 달라 는 것이었다. 의혹은 자연스럽게 엄기봉씨의 법적대리인 및 후견인을 자처했던 마 을 이장 엄기양씨에게 옮아갔고, 현재 수사를 의뢰받은 서산지청은 이장을 소환 조 사한 후 계좌추적까지 들어간 상태이다. 한때 피를 나누지만 않았지 부자지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칭송받던 엄기양 이장과 엄 기봉씨. 미담의 두 주인공이 졸지에 돈 때문에 다투는 사이가 돼 버렸다. 이장과 여 동생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기봉씨의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을 [PD수첩]에서 집 중 취재했다. - 이장 VS 여동생의 진실공방 기봉씨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모 방송사의 제보 프로그램. 기봉씨는 8살 정도 의... 맨발의 기봉이 , 그 불편한 진실 지난 2월 27일,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주인공 정신지체1급 장애인 엄기봉(44) 씨 여동생이 서산지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기봉씨가 출연했던 방송 및 영화, 각종 후원행사에서 받은 후원금이 횡령된 거 같으니 진실을 밝혀 달라 는 것이었다. 의혹은 자연스럽게 엄기봉씨의 법적대리인 및 후견인을 자처했던 마 을 이장 엄기양씨에게 옮아갔고, 현재 수사를 의뢰받은 서산지청은 이장을 소환 조 사한 후 계좌추적까지 들어간 상태이다. 한때 피를 나누지만 않았지 부자지간이나 마찬가지라고 칭송받던 엄기양 이장과 엄 기봉씨. 미담의 두 주인공이 졸지에 돈 때문에 다투는 사이가 돼 버렸다. 이장과 여 동생의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기봉씨의 후원금을 둘러싼 의혹을 [PD수첩]에서 집 중 취재했다. - 이장 VS 여동생의 진실공방 기봉씨가 처음 세상에 알려진 것은 모 방송사의 제보 프로그램. 기봉씨는 8살 정도 의 지능을 가진 정신지체장애인이지만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지극하고, 달리기를 좋 아하는 순박한 청년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 후 잇따라 방송출연을 하게 되고 급기 야 그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까지 만들어졌다. 세간에는 영화 계약금을 비롯, 방송 출 연료 그리고 각종 행사에 따른 후원금을 합쳐서 기봉씨 돈이 억대에 이를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하지만 여동생이 확인한 후원금 통장의 잔액은 고작 1,500만원뿐. 영 화사 계약금 1,000만 원을 빼면 3년간 통장에 들어 온 후원금은 500만 원에 불과하다 고. - 빛 좋은 개살구, 기봉씨 후원금의 실체 취재팀은 후원금 내역을 취재하던 과정에 기봉씨 후원금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들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작년 7월 서울의 한 일급호텔에서 열린 ‘엄 기봉 새집 마련을 위한 후원의 밤’이 대표적인 예. 기봉씨 새집을 지어주기 위해 후 원의 밤을 열었지만 정작 모인 돈은 영화 출연배우들이 기부한 후원금 수백만 원에 불과했고, 그 돈의 많은 부분이 당일 후원금 행사비용으로 지출되는 촌극도 벌어졌 다고. 영화사에서 7천만 원을 들여 지어준다던 기봉씨 새 집도 후원회 관계자가 초기 착수 금 2천만 원을 유용해 잠적해버리는 바람에 완공시기가 계속 늦춰졌다고 한다. - 가족이 쓰는 돈인데 문제가 되나요? 그런데 취재팀은 여동생의 행동에서도 의아한 점을 발견했다. 여동생은 작년 12월 기봉씨와 어머니를 고향인 충남 서산에서 여동생이 살고 있는 강원도 철원으로 모셔 왔다. 직접 모시겠다는 것이 그 이유. 하지만 모시고 오자마자 ‘치매’를 이유로 어머 니를 인근 노인요양원에 맡겨 버렸다. 하지만 취재팀의 확인결과는 어머니가 치매 가 아니라는 것. 그리고 어머니에게서 직접 서산을 떠나오게 된 속사정을 들을 수 있 었다. 게다가 여동생은 기봉씨와 기봉씨 어머니 통장에서 지난 석 달 동안 무려 1,300여만 원을 인출했다. 이유는 생활비. 생활비로 썼기엔 너무 많은 금액이라 취재팀은 여동 생에게 소명을 요청했고, 소명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여동생과 취재팀을 가로막고 나 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 이 모든 소동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지난 3월 2일 철원의 한 초등학교에 입학한 기봉 씨는 허리춤에도 못 미치는 아이들과 너무나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과연 엄 기봉씨를 ‘진정으로’ 위하는 길은 무엇일까? PD수첩에서 함께 고민합니다.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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