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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욱은 병원장을 향해 서교수를 해임해달라는 말에 이어 자신이 조민지 환자를 직접만나 소송을 걸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합의금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는 말을 던진다. 그러자 병원장은 얼굴이 굳어진 채로 이 문제는 체결식 이후에 하자고 부탁하지만, 도욱은 지금 기자들이 많이 왔다며 여기서 문제를 밝히면 한국의료원 입장에서도 좋을 게 없다고 말한다. MOU 체결식이 끝난 뒤 연우는 도욱에게 왜 갑자기 마음을 바꾸었느냐고 물어보는데, 도욱은 뜬금없이 태릉선수촌 각 종목 감독과 코치진의 사진과 프로필을 건네며 모두 외우라고 말해 그녀를 당황하게 만든다. 그러다 희영을 만난 도욱은 조만간 감독들과 식사하려는데 언제가 괜찮겠느냐며 묻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