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챠트를 정리하고 있던 연우의 진료실에 지헌이 찾아온다. 지헌은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며 베드에 걸터앉자 연우는 바지를 내리고 누우라고 한다. 지헌은 바지를 내리려다, 그대로 얼어붙어 아무래도 실장님한테 진료 받아야 겠다며 바지를 추스리지만 연우 이내 나는 의사라고 소리를 지른다. 하지만 지헌은 당신은 나한텐 여자라고 얘기하자 갑자기 어색해진다.한편 까페에서 희영이 도욱을 기다리고 있다 도욱은 무슨일로 날 불렀냐고 묻자 희영은 아시안게임이 끝나면 코치직을 그만두겠다고 얘기한다. 수영코치로 20년을 지냈더니 지겨워 졌다며 다른인생을 살겠다고 하는데 도욱은 그냥 물끄러미 바라볼 뿐이다. 운동을 마친 지헌은 숙소로 들어서다 멈칫 책상위에 올려져 있는 단복을 발견한다. 그리고 천천히 손을 들어 단복위 태극마크를 만지곤 울컥 가슴이 벅차 오르고 그 동안의 여정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