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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다큐멘터리 목 오후 10:00 2019.10.3~
186회 2024.4.18(목) 시청률 3.5%

도착한 미래 올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는 벌써... 올해, 역대 최악의 폭염이 올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는 벌써 40도가 넘을 정도로 여름철 수준의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각종 정책과 사업이 쏟아졌지만, 올해 2월, 지구 평균 온도는 13.54℃로 다시 한번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과학자들은 이미 ‘도착한 미래’가 되었다고 말한다. 기후 위기는 앞으로 대비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당장 대응이 필요한 눈앞의 위기임을 강조한 것이다. “분명히 생태계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예측은 되는데 정확히 어떤 상태로 어떻게 불안해지고 있는지, 어디가 문제인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알기가 너무 어렵다는 거죠.” 박정재/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 문제는 탄소 순환 시스템의 붕괴에서 시작됐다. 지구의 역사 45억 년. 최근 6억 년 동안 지구는 5번의 대멸종을 겪었다. 대멸종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탄소 순환의 균형이 깨지고, 큰 기온 변화가 나타나며 시작했다는 것이다. 18세기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인류가 발생시킨 대량의 이산화탄소가 지구환경을 훼손시켰고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만 년 동안 상승한 지구의 온도 4℃ 중 1.1℃ 가 최근 100년간 상승한 수치다. “사실 우리는 자연 시스템을 훼손하면서 해온 경제 발전의 수혜자죠. 우리는 앞으로 다음 세대의 가해자이기도 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반성이 필요하다 ” 이준이/ 부산대학교 기후과학 연구소 부교수 ■ 인류를 위협하는 기상이변, 우리가 알던 날씨가 아니다. 올해 세계는 최악의 기상이변을 겪고 있다. 2024년 1월 프랑스. 40년 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로 강의 수위가 역대 최고치인 2.4m를 기록하며 시가지가 물에 잠겼다. 2024년 2월 사막의 도시 두바이에는 6시간 만에 두바이의 반년 치 강수량이 쏟아지는 최악의 폭우가 내렸다. 3월 인도네시아에는 역대급 폭우로 2만 채의 집이 침수되는 비극이 벌어졌다 뿐만 아니라, 미국 텍사스에는 올해는 전례 없던 최악의 산불이, 2년 전에는 극단적인 한파가 오는가 하면, 유럽은 몇 년째 이어지는 가뭄과 홍수가 반복되는 등 최근 발생한 기상이변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고 있다. 전 세계에 발생한 이상기후 현상과 그 피해를 살펴본다. ■ 지구 순환 시스템, 바다가 고장 났다. 지구에 갇힌 90%의 열에너지를 품은 바다. 한류와 난류가 순환하며 지구 전체의 열에너지 균형을 맞춰주던 해류. 하지만 지구의 온도가 상승해 빙하가 녹자, 바다의 해류 순환이 정체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어떤 지역은 바다가 더 뜨거워지고, 어떤 지역은 바다의 냉기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기상이변이 찾아오고 있다. 해류 순환의 이상이 생기면, 우리나라에는 어떤 문제가 발생할까? “해류가 약해진다는 것은 근처 바다에 열이 더 축적 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서 더 습하고 더 강하고 더 위력적인 소위 말하는 슈퍼 태풍, 슈퍼 허리케인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으로 자꾸만 바뀌고 있습니다.” 남성현/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 인간과 지구를 위한 멈춤이 필요하다 산업화 이후 개발과 성장에 모든 가치를 두었던 인류. 그 과정에서 망가진 지구는 인류에게 경고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작년 탄소 배출량은 또다시 최대치를 경신했다. 우리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량은 3년 전 정부가 약속한 감축 목표치 대비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가 곧 마주하게 될 미래의 모습은 과연 어떤 것일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인간이 하나의 종으로서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인류는 그냥 하나의 종일 뿐 지구를 모든 것을 제공해 주는 대지로 바라보는 게 아니고 보존하고 보호하고 인간과 공생하고 공존하는 행성 이렇게 바라봐야 해요.” 박정재/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더보기

출처 : 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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