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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최충헌이 쓰러지자, 최우와 최향의 권력을 둘러싼 암투는 더욱 치열해 진다. 최우는 고종에게 충성맹세를 하고, 최향은 노석숭과 김약진을 끌어들이려 한다. 고종에게 사직을 청하고, 왕씨 성을 내 놓은 최충헌은 최우에게 자신의 집에 출입을 하지 말라 명한다. 최향은 이를 최충헌이 자신을 후계자로 인정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최우는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최향은 최우의 집에 기습을 하나 매복하고 있던 최우의 군대에 패퇴한다. 최충헌은 손자 최항에게 옛날 이야기를 하던 중 쓰러진다. 무인시대역대 집권자들의 하이라이트 장면과 함께 무신정권의 역사적 의의를 돌이켜 보며 대단원.